2021년 상반기 기록

처음 이 블로그를 개설할 때의 마음과 달리 방치된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약 15개월의 일상을 요약해서 기록해본다.

 

1. 2020년 4월 이후 코로나19가 심해짐과 동시에 업무 스트레스도 상승했다. 마음의 병은 점점 커져가 결국 그해 11월 퇴사를 하게 되었다.

2. 하지만, 그동안 학자금을 모두 갚았다. 약 4천만 원 정도 되는 돈을 갚느라 정말 스스로 수고했음을 위로한다.

3. 백수가 되니 너무 좋았지만, 마냥 놀 수는 없는 일이다. 모든 빚에서 해방되었으니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찾다 코딩에 관심이 생겼지만, 기초 지식이 없어 웹코딩을 배우기로 한다.

4. 2021년 5월 웹디자인과 코딩 과정의 교육을 수료했다. 막상 배우고 나니 허무한 마음이 크고 복잡한 심정이 있어 잠시 자유의 시간을 가졌다.

5. 2021년 7월 30대 중반의 나이로 인턴 생활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 이전 회사에서 다시 와달라는 연락이 있었다. 인생은 언제나 선택과 후회가 반복되는 것 같다. 사실 어떤 선택을 했어도 후회했겠지.

 

지금은 나름 괜찮게 생활하고 마음 먹고 있다.

아무래도 나는 N잡러 시대에 최적화를 하고 있는 중인가 보다.

 

사업 군, 직무 등 너무 넓고 다양하게 깔려있다. 그래서 이제 인생의 포트폴리오를 남겨둘 생각이다.

사실 20대 후반 무슨 일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게 많아 설명도 어렵고 귀찮아서 이 블로그에 기록할 예정이다.

예전 기록을 못 찾으면 할 수 없고.. 앞으로라도 하나씩 기록하자!